진단지
뒤로가기

그녀의 카톡 프로필 뮤직, 내게 하는 말일까?

  • 재회

헤어진 여자친구의 sns 프로필 뮤직, 도대체 무슨 의미일까?


그러게 말입니다.

제가 한참 싸*월드를 할 시절의 대중음악은 쉽고 찐했습니다. 노래 제목도 <그리고 사랑해>, <잊을게>, <니가 참 좋아>, <사랑은 아프려고 하는 거죠> 처럼 명백하게 직설적이어서, 굳이 심리를 분석할 필요도 없었죠. 요즘은 하도 대중과 아티스트의 시선이 힙해져서, 제목도 아리송하고 가사의 절반은 외국어인지라 대체 이 사람이 '어디에 꽂힌 건가' 좀 헷갈리게 되긴 하더군요.


안녕하세요, <리데이트> 의 수지쌤입니다. 음악을 사랑하는 1인으로써, 연애 상담 전문가로써 오늘은 소소하지만 우리를 미치게 하는 전 여친의 카톡 프로필 뮤직에 관해 이야기를 나눠보려 합니다.


그녀의 마음이 궁금한 나머지, 생전 듣지도 않던 노래를 검색해 (팝송이면 더 곤란해지죠) 가사를 낱낱이 해부하며 시간을 보내본 적이 있는 분이라면 더더욱 이 이야기가 필요하시겠네요.


헤어지고 프로필 뮤직을 바꿨는데, 저한테 하는 얘기가 아닌가요?


제가 내담자 분들께 꽤 자주 듣는 질문 중의 하나입니다. 특히 노래 제목이 <주저하는 연인들을 위해> 라던지 <REPLAY> 처럼 애매~~~하게 여운 남는 종류의 것이라면 더더욱 희망을 갖고 물어오시죠.


저도 정말이지, '네, 맞습니다' 라고 말씀드리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을 때가 있어요. 하지만 저는 전문가고, 일단은 상대의 평소 성향과 페르소나를 분석한 후에 참고로만 사용할 수 있는 정보라고 얘기하죠.



실제로 제 오래된 지인 중의 한 명은 (그녀는 참고로 저처럼 옛날 사람입니다) , 헤어진 남친에게 보내는 말이라며 <같은 시간 속의 너> 를 프로필 뮤직으로 해둔 적이 있습니다. 대쪽같은 성격의 저는 "그럴거면 왜 헤어진 거야, 그냥 얼굴을 보고 같은 시간을 걷자고 해 " 라고 핀잔을 줬지만 묵묵부답이더군요.


그녀가 전남친과 다시 만났나고요?

아니요. 곧 새 남자친구를 만나 웬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의 ost로 프로필 뮤직을 바꾸더군요.


제가 하는 이야기의 요지를 이해하셨다면, 조금은 희망에 차 있으셨던 분들은 아마 마음 속 슬픈 멜로디가 재생될 지 모르겠네요.


새로 바뀐 전 여자친구의 프로필 뮤직은, 상대가 평소에 음악으로 자신의 심경을 자주 표현했고 감성적이던 사람이라면 충분히 당신에게 하는 이야기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온 거리에 휘날리며 시대를 풍미하던 유행가도 그저 추억을 담은 노래일 뿐, 언제나 가장 강력하고 중요한 건 '오늘' 과 '지금' 입니다. 그 노래가 당신을 향한 메시지를 담고 있다 해서, 반드시 당신과 다시 만나고 싶다는 뜻이라는 건 아니라는 거죠.


물론 이 모든 이야기는 늘, 상대에 대한 철두철미한 분석을 토대로 읽히고 기억되어야 합니다.

각종 유튜브 채널과 sns에 돌아다니는 칼럼엔 "반드시 들어맞는 상대의 심리" , "100프로 확실한 카톡 뮤직 분석법" 등 너무나 확신에 차 있는 목소리들로 수많은 날 헤어진 그녀로 인해 가슴 저렸을 여러분들을 현혹하고 있더군요.


정말 그녀의 마음이, 그녀 인생의 bgm 이 무엇인지 궁금하신가요?

그래서 헤어진 여자친구의 카톡 프로필 뮤직을 보며 날을 지새우고 계신가요?

그렇다면 홀로 온갖 상상과 추측 속에 천국과 지옥을 오가지 마시고, 정말 그녀가 원했던 연애가 뭐였을지-그녀가 어떤 사람인지-에 대해 분석해서 다가갈 수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만, 당신 연애의 프로필 뮤직도 다시 시작 될 수 있을 거에요.


이 글을 다 읽고도, 상대방의 카톡 프로필 음악이 바뀐 것이 마음 쓰이고 막막하신가요? 그렇다면 하나 하나씩, 당신과 그녀의 첫 시작부터 끝까지 그 노랫말을 좀 들어보고 분석해 보도록 하죠.



헤어지고 sns 하는 상대

상대의 카톡 프로필 메시지 심리

이별 반복하는 이유?

김수지1 의 추천글

의견 남기기
0
칼럼은 어떠셨나요?
김수지1과 리데이트가 애타게 기다리고 있답니다
빈 후기

댓글이 없습니다

첫 댓글을 작성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