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로가기

갑자기 이별 통보하는 여자, 그리고 그를 지켜보는 남자. 그들은 정말 건강한 연애를했을까?

  • 권태
  • 장거리
  • 서운함
  • 재회

한 남녀가 있습니다.


이 둘은 오랫동안 만남을 가졌으며, 주변사람들은 이 커플들에게 부럽다는 이야기를 항상합니다.


카페를 간 모습, 맛있는것을 먹는 모습, 여유롭게 호캉스를 즐기는 모습, 그리고 휴가를 맞춰서 여행가는 모습까지.. 인스타에는 행복함만이 가득하고, 그들의 크고 작은 추억들을 공유하였으며, 겉으로 보기엔 누구보다 건강한 연애를 하고 있어보이죠.


'너희 결혼하는거 빨리 보고싶다.', '휴..난 왜 너희들처럼 오랫동안 연애를 못할까?', '너희들만 보면 연애안하고싶던 나도 마음이 바뀌는거같아.'


주변사람들은 이들을 보면서 부러운 마음, 질투의 마음 등으로 이들의 연애를 예쁘게 지켜보고있습니다. 그렇다면 당사자들은 어떨까요? 그들은 과연 건강하고 행복한 연애를 하고있을까요? 그들이 만나고있지않은 평일의 어느 하루를 살펴보도록 하죠.





-남자의 하루 생각


오늘도 가기 싫은 회사에 출근했다. 하기싫은 일들과 보고싶지 않은 사람들 투성이인곳에서 뭐하러 일하는가도 싶다. 일은 바쁘게 밀려들어오고 이러한 일들로 인해서 정신이 하나도 없다. 정신없이 일하는동안 여자친구 카톡이 와있다.


원래 내 여자친구는 내가 바쁜걸 누구보다 잘 아는 사람이니깐 날 이해해주겠지? 그러면 조금 늦게 연락을 해도 괜찮을거야. 늦게 연락만 해도 그 이유를 말해주면 충분히 이해해줄 친구니깐말이야.


그런데 오늘은 좀이상하네? 왜 그동안 내가 힘들다는것도 다 이해해주고 내 말도 잘 들어줬는데 오늘따라 왜이렇게 징징대는지 모르겠다.. 얘까지 도대체 왜이러는지 정말 짜증이 밀려온다. 만날때마다 내가 다 맞춰주고 하고싶은거 먼저 물어봐주고 하는 노력들은 알지도 못하면서 내가 일하는거 하나도 제대로 이해 못해주나?


나는 아직 일중이니깐 일끝나고 제대로 이야기하는게 더좋을테니 연락을 좀 이따해야겠다. 그래도 날이해해주는건 얘 뿐이니깐 이따 이야기하면 풀리겠지 뭐..





-여자의 하루 생각


남자친구는 오늘도 바쁘다. 만날때 말고는 뭐하고있는지도 제대로 모르겠고, 자신만 혼자서 힘들게 일하고 있는것 같다고 생각한다. 나도 내가 하는 일이 있고 많이 바쁜데, 그시간에 잠깐이라도 내 생각해주길 바래서, 걱정되서 연락한건데 일이 바쁘니깐 나중에 연락한다고만 하고 3~4시간이 지나도록 답이 없다.


물론 바쁜걸 모르는건 아니지만.. 그렇다고 해도 어느순간 부터 남자친구가 너무 많이 변했다고 생각되는게 한 두번이 아니었다. 예전엔 일이 바빠서 가끔씩 연락이 와도 충분히 나를 생각한다고 느끼게 해줬는데..


어느순간부터 우리의 관계가 너무 편해진건지, 아니면 이젠 더이상 이 관계가 소중하지 않은것인지, 나로서도 정말 많이 헷갈리는것 같다. 실제로 만났을때도 겉으로는 나를 위해서 데이트코스를 짜줬다, 밥을 사줬다 라고 하면서 생색만 낼뿐이지 정작 내가 원하는 일상의 공유라던가 소소한 대화는 전혀 되고 있지 않는것같다.


모르겠다..남자친구는 나를 어떻게 생각하는걸까? 난 아직도 좋은데 남자친구는 아닌거같아서 너무 슬프다.





자, 이렇게 대화가 부족했던 남녀는 결국 헤어졌습니다. 갑자기 이별 통보하는 여자를 보며, 남자는 아무말도 하지 못했죠. 많은 사람들이 놀랐지만, 당사자들은 이미 알고 있었던 것입니다. 이 둘은 서로 맞지않았던 것이 아니라 서로의 서운함이 쌓이고 상대방의 입장을 이해해주지 못해서 미안하다는 말과 함께 각자길을 가게 된 것 입니다. 어떤것이 문제 였을까요?


연애를 함에 있어서 가장 중요했던것은 서로의 서운함이 풀리게끔하는 건강한 관계를 지속적으로 같이 고민해 나가야하는 것입니다. 남들이 보기에 예쁜것들, 맛있는것들을 함께 먹는것이 물론 관계 개선에 도움이 될 수는 있겠지만, 진정으로 원하는 서로의 마음속의 가치들을 충족 시켜주지 못한채로 쇼윈도식 연애만 지속한것입니다.


여러분은 연애라는것은 왜 할까요? 서로가 더욱 행복해지기 위해서 연애를 하는 것, 그전에 연애는 동등한 위치에서 서로를 이해하고 배려하는것입니다. 



만약, 인부들이 하나의 터널을 만들기 위해서 서로 반대편에서 작업을 한다고 가정해보았을때, 이들이 같은곳에 도달하기 위해 터널을 파는것이 아닌, 자신이 원하는 방향쪽으로만 작업을 한다면 그 터널은 완성 될 수 있을까요?


절대로 완성이 되지 않을뿐더러, 인부들은 서로 만날 수도 없습니다. 게다가 무분별한 작업으로 인해서 터널이 무너져벼리는 참사가 일어날수도 있죠.


연애도 이와 마찬가지가 아닐까요? 서로 원하는 부분을 맞추어 가면서 동등한 위치에서 이어나가야 건강한 관계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나의 감정을 우선시해서, 상대방이 나에게 맞추어주길 바래서 등등의 여러가지 이유로 내가 하고싶은대로 진행하는 연애는 결국 상대방을 버겁게하고, 결국 그관계를 놓아버릴 여지를 주게 되고, 갑자기 이별 통보하는 여자친구의 뒷 모습을 보며 아무런 말을 하지못한채 쓸쓸한 마지막을 맞게됩니다.


지금 당신의 연애는 튼튼한 터널인가요, 아니면 무너져가는 터널인가요?


재회할 때 하면 안되는 것! 돌발행동. -> 읽어보기

헤어진 상대의 카톡 프사 심리가 궁금하다면? -> 읽어보기

재회 타이밍이 궁금하다면? -> 읽어보기


이진수 의 추천글

의견 남기기
0
칼럼은 어떠셨나요?
이진수과 리데이트가 애타게 기다리고 있답니다
빈 후기

댓글이 없습니다

첫 댓글을 작성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