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팅 어플로 만났습니다."

처음에는 대화도 잘 통하고 서로의 코드가 잘 맞는지라 시간이 가는줄 모르고 정말 즐겁게 이야기를 했었던것같아요. 그렇게 서로를 더 알아가면서 이사람을 만나보고싶다라는 생각이 크게 들었습니다. 그리고나서, 서로 약속을 잡고 홍대에서 만났어요. 처음에 만났다고는 생각하지 못할정도로 그사람과 저는 너무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러다보니 너무 아쉽더라구요. 코로나만 아니었다면 더 오랜시간동안 밖에서 데이트도하고 즐겁게 추억도 만들고 할텐데.. 서로는 그렇게 생각을 하다가 자연스레 하룻밤을 같이 보낸것같아요. 밖에서 더 시간을 못보내는게 아쉬웠으니깐.

그리고나서 다음날이 되고 아무일이 없던듯이 그사람은 한결같이 다정하게 이야기를 해줬어요. 하지만 그 다음부터가 문제입니다. 예전과 다르게 대화의 빈도수도 많이 줄어들고, 예전이라면 일을 하더라도 만사를 제쳐놓고 저와의 일들이 우선이었는데, 이제는 일이 바쁘다는 둥, 카톡을 못봤다는 둥 조금은 저를 귀찮아하는것 같더라구요.. 이사람은 저를 단순히 원나잇 대상으로 본걸까요? 전 정말 좋았는데, 이런 무관심한 상대방의 모습이 저를 너무 상처를 줘요. 어떻게 하죠?

자. 위와 같은 상황이 있습니다. 여러분은 이 상황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과연 원나잇 일까요?

원나잇이라는 개념은 정확하게 정의가 된것은 아닙니다. 다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은어처럼, 하룻밤을 같이 보낸 상대 정도로 인식을 하고 있죠. 그렇다면 여기서, 상대방이 연락이 예전보다 뜸해졌고 긴밀함이 덜해졌다고해서 이것을 원나잇 이라고 볼 순 없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왜 불안함을 느낄까요?

이사람이 나를 떠나지는 않을까. 이사람이 나를 귀찮아하진 않을까 등등으로 뜬눈을 지새우며 하루하루 걱정을 하게 되는이유는 뭘까요?

답은 바로 자존감입니다. 처음에는 별 기대없이 편안한 마음으로 다가갔던 상대방이기때문에 여러분 역시도 편안한 마음으로 대화를 하실 수 있으셨을거에요. 이사람에게 잘 보여야지! 또는 이사람이랑 꼭 잘해봐야지! 등등의 마음이 없었던 채로, 온전히 여러분은 여러분 본연의 모습을 상대방에게 보여준것이고, 그 모습을 본 상대방이 여러분에 대한 매력을 느꼈기때문에, 이렇게 만남이 성사가 될 수 있었던겁니다.

구체화 되지 않은 상대에 대해선 자신감을 가질 수 밖에 없습니다. 실제로 마주친적도 없으며, 그냥 편안하게 카톡으로 이야기만 하면 되니깐요. 하지만, 그랬던 상대방을 실제로 만나게 된다면 상황은 달라집니다. 상상속에 존재했던 사람이 내가 가지고있던 기대에 부응하게 되면 여러분은 그사람과 더 함께하고싶고, 그 사람을 가지고 싶어하게 되는것이죠. 그러다보면 나도 모르게 그 사람에 대한 동경심을 가지게 됩니다. '나는 이사람에게 잘보여야한다.'라는 마음이 생기고, 잘 해야만한다라는 생각이 들게 될때부터, 여러분의 자존감은 무의식적으로 떨어지게 되는것이죠.

그렇다면 내가 호감을 가지고 있는 그 상대방에 대해서 어떻게 대해야만 할까요? 중요한 포인트는 여러분이 고민을 하고 있는 그 상대방은 여러분의 처음의 모습으로 호감을 느꼈다는 것입니다. 한번 만나게 된 그 이후부터는 여러분이 어떤사람인지 조금 더 알게 된것일뿐이며, 원래의 그사람 본연의 모습으로 돌아간것입니다.

이 상황에서 우리는 우리의 이미지가 어떻게 하면 그사람에게 더 매력적으로 보일수 있을지를 고민해보아야합니다. 무조건 잘 보여야한다라기보단, 이사람에게 자연스럽게 내 이미지를 어떻게 어필할수 있는가를 더 생각해보아야합니다.

중요한건, 여러분의 내면에 있는 자신감!

절대로 여러분을 깎아가면서 원나잇 인지 아닌지에 대해서 고민을 하지 마시고, 여러분 자신을 믿으면서 편안한 마음으로 대해보려고 하셨으면해요. 결국, 내가 좋아하는 상대방과 오래가기 위해서는 원래의 내 이미지를 잘 보존해야한다는점이 중요하니깐요. 나의 매력을 가장 잘 아는건 내 자신임을 항상 기억하셔야해요. 잘 모르시겠다구요? 나에 대해서 간단하게 알아보는 시간이 필요하시다면 저희가 여러분을 도와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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