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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당무계한 재회 카톡의 좋은 예(feat. 프레임 이론(?))

  • 재회


"너 같은 한심한 남자는 내 인생에서 처음이고 어딜가도 환영받지 못할거다. 나같은 여자 만났으니 그나마 2년이라도 연애한거라고 생각하고, 니가 찾아와서 무릎꿇고 빌면 한 번 기회는 줘볼게."



정확히 20년3월2일 오후3시23분에 읽고서 마시던 커피를 뿜었던 내담자의 재회 문자이다. 시간까지 기억하는 이유는 모니터에 시간이 나오는 부분에 커피가 튀었거든. 왜 이렇게 적었냐고 이유라도 궁금해서 물어보니, 재회에선 내가 굽히면 재회가 안된다고 유튜브에서 봤다고 함. 참고로 2년간 남자친구에게 서운함, 갑질, 온갖짜증과 폭언을 일삼던 내담자분의 사례다.



흔히 다른 재회업체에서 자주 등장하는 프레임 이론의 또 한명의 피해자가 발생할뻔했다. 프레임이론이 나쁘다, 무조건적으로 틀렸다는건 아니다. 만약 내담자가 2년간 그야말로 눈물없인 들을 수 없는 호구스토리를 장식해왔고 어떤 냉혈한도 이건 좀 진짜 남자가 너무했다 할정도의 정성과 을질을 보인 경우엔 써봄직하다. 하지만 대부분은? 내담자분들이 서운함을 표출해서(이거 갑질임) 헤어짐을 통보당한 경우가 태반.



우리가 알거면 제대로 알아야 프레임 이론도 적시적소에 쓸 수 있지 않을까?



프레임이라는 단어는 언어학자 어빙 고프만이 '프레임이론'을 주장하면서 알려지기 시작했고 나쁜연애, 건강하지 않은 1회성 쾌락추구적 연애를 지향하는 픽업아티스트들이 대중화시켰다. 간단히 쉽게 말하자면, 난 A라는 친구가 잘생겨보이는데 다른 친구는 A가 옥동자를 닮았다고 하는 것이다. 누가 맞다고 할 수 있겠는가? 통계로 승부를 낼 수는 있겠지만 여기서 집중할 점은, 사람마다 보고 듣고 느끼고 판단하는 '틀'이 각자 다르다는거다.


유리한 프레임이란




이것을 가장 잘 이용하는 분야가 바로 정치와 마케팅분야다. 사람들이 가진 틀을 역이용해서 자기들 입맛에 맞게 쓰는거지. 그럼 우리는 어떤 프레임을 가지는게 자신 스스로에게 유익할까? 예를 들어 예쁜 여자는 성격이 고약하다, 남자를 빨아먹기만 한다라는 프레임을 가진 일bae라는 집단이 있다. 이 친구들이 이 프레임을 고수하면 잃는것? 평생 예쁜 여자랑 데이트도, 결혼도 못하고 나아가 외모가 괜찮은 자식도 못 만나고 오로지 티비랑 모니터에서만 애태울 것이다. 이 얼마나 슬픈일인가? 그중 하나라도, 아닐거야 하고 예쁜여자 10명에게 대쉬를 해봤다면, 필자의 친구처럼- 얼굴이 예쁜 여자는 마음씨도 곱더라! 하며 자기 얼굴에 비해 과하게 예쁜 여친을 누리며 살아갈 수도 있는거다. 즉, 나한테 손해되는 프레임을 끼고 있으면 내가 그야말로 손해보며 산다는거.



그럼 다시 돌아와서, 내가 갑질을 했는데 높은 프레임을 유지해야 재회가 된다?? 저건 높은 프레임도 아니다. 솔까말해서 인간말종의 마지막 낙인찍는거지. 아, 역시 이 여자랑 헤어지길 잘했구나라는 확신만 안겨줄 톡이었다. 이런 상황에서 진정 높은 프레임이란 내가 지금까지 잘못했던 생각과 행동, 가치관들을 늬우치고 상대방을 올려줄 수 있는게 진정한 높은 프레임이다.


프레임이 계속 갈 수 있을까?




당장은 나를 찬 상대방이 이 압도적인 분위기에 압살되어 나한테 매달릴 수도 있겠지. 그리고 난 후에는? 당신도 저사람도 행복할까? 한번 당신이 꺼낸 프레임으로 계속 가야할꺼고 당신 스스로도 그게 불편할거다. 입장 바꿔서 해보라면 절대 안할 역할극을 사랑한다는 사람에게 하고 있으니..자기 얼굴에 똥칠하는거야 지금. 사랑이라는건 나를 내가 아끼는 만큼, 다른 사람도 아껴주는 마음의 투영이지, 상대방을 반대로 압살하는건 그냥 괴롭힘이지 그건 사랑이 아니다. 아마 그렇게 또 헤어지고 상대가 진저리를 쳐야 그때가서 비로소 깨닫고 울고불고 해봐야 늦었다. 당신은 반드시 거기까지 가서 그렇게 당해봐야 깨달을 것이다. 여기서 현명하고, 자존감이 높은 사람은 멈추고 옳은 행동을 하는 사람이고. 어떤 사람이 될건지는 당신하기에 달린거다. 단순히 재회가 아니라 이건 당신이 앞으로 어떤 사람이 될지, 어떤 대접을 받게될지 결정하는 또 하나의 '프레임'이니까.



남을 밟고 올라서면 당신이 올라가나? 같이 내려갈 뿐이다. 진정으로 올라간다는건, 당신의 발에 밟혀있는건 오롯이 당신의 노력만이 존재할 때라는걸. 남 탓하기 전에 당신 자신을 알아라. 그래야 길은 열린다.



관련 리데이트 채널 영상 링크 ->



재회할 때 하면 안되는 것! 돌발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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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진 상대의 카톡 프사 심리가 궁금하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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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회 타이밍이 궁금하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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