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하느라 소홀해진 남자친구 어떻게 해야할까요?" "상대방이 공부하느라 요즘 데이트가 줄었는데 이러다 권태기 오는 거 아니겠죠?" 상대방이 공시생이거나 취업준비를 하고 있을 경우 혹은 사회생활 적응을 하고 있는 경우처럼 상대방의 미래준비로 인해 사이가 멀어지는 것을 고민하시는 분들 많이 계십니다. 항상 상대방은 내가 우선순위였는데 그 자리를 빼앗긴 것 같아 기분이 묘하기도 하고.. 그렇다고 이야기를 하자니 내가 상대를 잘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이 되는 것 같고.. 이런 상황에 처하신 커플분들 많이 혼란스러우시죠? 그래서 오늘은 관련해서 어떻게 해야 상대방과 연애유지를 잘 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자 합니다.

역지사지 해보기

가장 우선적으로 해야할 것은 상대방의 입장에서 역지사지를 해보는 것이에요. 만약 상대방이 아니라 내가 바빴다면? 공부하느라 정신이 없는 상황이면? 이런상황일때 내가 연인에게 바라는 건 무엇일지를 생각해보는 겁니다. 보통 내가 바쁠때는 1. 내가 하는 일이나 공부를 몰입해서 할 수 있도록 냅두는 것 2. 이 과정에서 힘들때 정서적, 실질적인 지지를 해줄 수 있는 사람 3. 만났을때 재밌고 힐링되는 편안한 시간을 제공할 수 있는 사람을 원하겠죠?

사실 바쁘고 공부하는 것에 몰두해야하는 상대방과 연애를 유지하는 것이 쉬운일은 아니에요. 처음에 만났던 상대방은 항상 나를 위해주고 같이 재밌고 다양한 경험을 해주는 사람이었는데 이것을 못하게 된다는 것이 이해가 되면서도 받아들이기 쉽지는 않죠. 그리고 상황이별을 할지도 모른다는 왠지 모를 불안감에 관계가 잘 흘러가도 괜시리 불안할 수도 있어요.

하지만 내 연인을 진심으로 사랑한다면, 성숙한 사람이라면 그 사람의 상황을 누구보다 잘 이해해주고 가뜩이나 상황으로 정신없는 상대방을 나만큼은! 배려해주고 편안하게 해주는것이 당연한거 아닐까요? 되려 상황이별 할 수 있는 상황이 상대방으로 하여금 '절대 놓치면 안되는 사람'으로 나를 각인하는 기회가 될 수도 있어요!

소구점 파악 > 행동

위에서 말했듯 상대방의 상황을 이해해주는 것, 상대방이 공부에 몰입할 수 있도록 냅둬주는 것, 정서적 실질적인 지지를 해주고 편안한 시간을 제공하는 것이 공부하는 상대방을 위해주는 것이라는 것은 알게 되었죠? 그럼 말로 끝이 아닌 행동으로 옮길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상대방에게 물어봐야합니다. 내 기준에서 상대를 위하는 것이, 상대입장에서는 부담스러울 수도 있고 서운할 수도 있거든요. 그렇기에 공부할때는 어떻게 있어주길 바라는지,이 사람이 편안함을 느끼는 장소와 행동은 무엇인지 등 오로지 나의 상대방의 소구점을 파악해야합니다. 파악한 후에는 내가 할 수 있는 선에서 해줄 수 있는것과 해줄 수 없는 것을 구별하고 조율이 필요한 경우에는 상대와 이야기를 해봐야죠!

사실 공부하느라 바쁜 상대방의 입장에서는 이 상황자체가 미안할 수 밖에 없어요. 스스로도 공부와 일로 인해 연인한테 못해주고 있다는 것을 알고요. 보통 이러한 관계 책임감으로 죄책감을 느껴 이별을 고하는 분들도 계시는데, 이걸 막기 위해서는 나도 상대방처럼 무언가를 몰두하고 잘 지내는 모습을 보여주는것 또한 매우 중요합니다. 상대가 중심이 아닌 나 또한 내 인생을 주도적으로 끌고 가고 있는 모습을 보여한다는 것이지요! 주도적인 연애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