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러분의 재회 과정을 함께하는 리데이트의 연애 전문 상담자입니다.
상담 과정에서 많은 내담자분들이 묻습니다. 헤어지고 카톡 프사가 의미심장 하다구요. 오늘도 이 글을 쓰기 전, 한 내담자의 연락을 받았습니다. 자신과 데이트 했을 때 찍은 사진이 헤어지고 카톡 프사에 갑자기 올라왔다구요.
하늘하늘한 원피스를 입은 청순한 그녀. 나에게만 보여줬던 모호한 그녀의 표정. 어딘가 익숙한 사진입니다. 무더운 여름날, 여행지에서 제가 찍어준 사진이더군요. 헤어진 후, 아무리 메세지를 보내도 단호하던 그녀였습니다. 한번만 만나자는 제 연락에 크게 화를 내며 분노를 표출하던 그녀가 왜 우리가 함께 했을때 찍은 사진을 올리는 걸까요? 내담자분들은 이를 놓치지 않고 유심히 지켜봅니다. 3일이 지났습니다. 그녀가 사진을 다시 내립니다. 내가 괜한 의미부여를 했구나...... 생각합니다. 다시 하루 뒤, 그녀는 또 다시 그 사진을 올립니다. 마음이 요동칩니다. 내가 다시 다가가도 되는 걸까...우리 관계에 아직 희망이 남아있는걸까. 마음이 풀린 걸까....연락을 해볼까.....!
재회를 바라는 입장에선 이렇게 작은 포인트에도 흔들립니다. 작은 단서도 놓치지 않고 모두 나와 연결짓곤 합니다.
만약 당신이 재회를 원하지 않는다면, 헤어지고 카톡 프사에 올려진 이 사진이 어떻게 느껴질까요?
네, 맞습니다. 그냥 그때의 우리가 이랬었는데....그때 우리가 참 예뻤었는데....하고 말아버리죠. 잠시 추억에 젖어들기도 합니다. 딱 그뿐입니다. 나한테 마음있다거나 하는 생각이 들진 않습니다.
상대방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재회는 철저히 내 입장이 아닌 상대 입장에서 생각할 줄 알아야 합니다. 충분히 흔들릴 수 있을만한 사건이지만, 이럴수록 침착해야 합니다. 작은 동요로 너를 잊지 못했다는 메세지를 보내선 안 됩니다.
물론, 상대방 마음에 동요가 왔을수도 있습니다. 늦은 새벽, 당신이 이별 후 보낸 메세지를 다시금 곱씹으며 지나간 우리의 날들을 되돌아 봤을수도 있습니다. 그러니 당신이 '혹시 다시 다와가달라는 신호인가?' 라는 생각이 들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애석하게도, 딱 그 정도까지입니다. 당신과 다시 만나고 싶다기 보단 그때의 자기 모습이 너무나 아름다워서, 그날 당신과 함께했던 기억이 참 좋아서....딱 그 정도까지입니다.
제가 상담시에 많이 하는 말이 있습니다.
상대방이 올린 카톡 프사를 보고 성급해진 마음으로 다가가서는 안 됩니다. 그녀 역시 사람인지라, 이별 후 당신의 진심이 가득 담긴 메세지를 보고 마음에 동요는 왔을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 마음의 문을 열어준 건 결코 아닙니다. 성급해진 마음으로 보내게 되는 연락은 뻔합니다. 흥분이 가득한 채로 보내게 되니 이성이 마비됩니다. 상대방 입장에서 생각하기로 그렇게 다짐했건만 당신의 생각회로가 정지됩니다. 우발적인 행동을 하게 됩니다. 당신의 메세지를 받은 그녀는 여전히 불편합니다. '내가 이 프사 올렸다고 연락한건가.....?! 아직도 계속 이러네?' 차가운 그녀의 태도에 다시금 당신은 그녀의 마음을 더 돌리고 싶어집니다. 결국 다시 매달리고야 맙니다. 그녀는 더 단호합니다. 그때, 나를 헷갈리게 만든 그녀에게 화가 납니다.
그러니 멈추세요. 그만하셔야 합니다. 당신이 정말 재회를 하고 싶은거라면 전략적으로 접근해야 합니다. 상대방과 얼마나 만났고 어떻게 헤어졌는지, 당신이 사랑을 나눴던 당시에 주된 갈등은 무엇이었는지, 그녀가 당신에게 마지막으로 남긴 말은 무엇인지 등등에 따라....재회의 전략은 천차만별로 다 달라집니다. 일희일비 하지 않아야만 당신의 그녀를 다시 만날 수 있습니다.
헤어진 후 상대방의 카톡프사가 너무 헷갈린다면 진단지를 제출해주세요. 리데이트 진원쌤이 정확한 분석과 전략으로 함께 하겠습니다.
저는 카톡 40분 상담으로 했는데 짧아서 아쉽기도 했지만 만족했습니다 ! 제가 불안형인 것도 처음 알았고 상대방은 회피형이라는 것도 알았구요.
제가 놓친 부분들도 캐치해주시고 조언과 공감 위로 전부 너무 감사했습니다. 도움과 힘이 많이 되었습니다. 보내주신 너어톡 공식으로 상대 마음 계속 흔들어 보려구요 !
지원쌤이 정성껏 도와주신 만큼 재회 성공으로 이어졌으면 좋겠네요 ㅠㅠ
오늘 퇴근 이후 석한쌤께 상담 받았습니다. 사실 약간 의구심을 가지고 밑져야 본전인 마음으로 신청했는데 제가 올해 쓴 시간과 돈 중 가장 값졌던 것 같습니다.
사실 이런 말 저런말 고민하면서 이틀간 편지도 써놨었는데, 상담 받으면서 보니 제가 쓴 편지는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무의미한 내용들로 가득이더라구요.
상담 받고 다시 마음을 담아 써서 전달할 수 있도록 도와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무엇보다 진심으로 안타까워해주시고 공감해주셔서 상담 내내 위로받는 기분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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