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준호쌤입니다. 오래된 커플이 이별할때 꼭 나오는 문제가 '권태기'입니다. 정말로 많은 커플이 권태기를 겪으면서 헤어짐을 결정하게 됩니다. 단순히 오랜 시간이 지나서, 서로의 익숙함에 권태기가 오게 될까요? 익숙함에 속아 소중함을 모른다는 간단한 말로 권태기를 설명할 수 있을까요? 그렇다면 권태기로 헤어진 커플은 어떻게 재회가 될 수 있었을까요?
권태기는 왜 생길까요?
연인마다 권태기를 겪는 시점이 다릅니다. 사귄지 한달만에 권태기가 오기도 하고, 1년이 넘으면 항상 권태감을 느끼시는 분들도 계세요. 결국 '언제' 권태기가 오는지 보다 중요한것은 '어떻게' 권태기가 오는지 아는 것이죠. 권태기의 원인을 모르니 권태기가 헤어짐으로 연결이 되기 마련입니다.
권태기는 크게 2가지 형태를 보여줘요.
1. 연애를 유지할 이유도 있지만, 헤어져야할 이유도 있을때
2. 연애를 유지할 이유도 없지만, 헤어져야할 이유도 없을때
많은 사람들이 연애를 유지할 이유와 헤어져야할 이유가 같이 있을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는 두가지 이유가 같이 존재할 수도 있고, 둘다 없을 수도 있어요. 그렇지만 연애를 유지할 이유와 헤어져야할 이유를 같은 단위로 생각하다보니 권태기를 제대로 풀 수 없게 됩니다.
그렇다면 이런 권태기의 형태에 따라서 연인들이 어떻게 헤어지는지 보도록하죠.
연애를 유지할 이유와 헤어질 이유가 공존할때 나타나는 첫 번째 증상은 잦은 다툼입니다. 서로가 맞지않는 부분이 있지만 어떻게 해결해야할지 몰라서 계속 같은 싸움을 반복하고 있는거죠. 그리고 나오는 증상은 '참기'입니다. 서로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것이 아니라 참기만 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서로가 어차피 말해도 풀리지 않으니, 그저 참으면 이 시기가 지나갈 것이라고 잘못된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러면서 점차 대화도 단절되고, 점점 더 서로가 왜 연애를 해야하는지 모르는 상태까지 가게 됩니다. 결국 서로가 연애를 유지할 이유도 옅어지면서 이별을 선택하게 됩니다.
서로가 익숙해져서 편안함을 뛰어넘어 서로가 노력하지 않을때 이런 권태기가 오게 됩니다. 서로가 서로를 너무 잘 알아서 권태기가 오는 것이 아니라 서로에게 노력하지 않을때 권태기가 오는 것이죠. 서로를 위한 노력이 없으니 연애를 유지할 이유도 없지만, 서로를 너무 잘 알아서 헤어져야할 이유도 없게 됩니다.
결국 이도저도 아닌 관계를 유지하다가 다른 사람이 생기는 등 상황이 변하면 이별을 결심하게 됩니다.
권태기를 겪은 커플은 전부 이렇게 헤어지게 되었을까요? 우리가 어떤 권태기인지 알지 못하면 시간만 흐지부지 보내게 됩니다. 지금 당장 헤어지지 않더라도 서로가 안맞는다는 생각이 커지면서 결국 이별을 향해 달려가는 것이죠. 그래서 권태기가 왜 왔는지, 언제부터 였는지를 제대로 파악하고 접근해야합니다.
그렇다면 권태기를 겪고 이별한 사람들은 어떻게 재회가 되었을까요?
어떤 권태기로 헤어지게 되었는지 알았다면 권태기에 따라서 대처방법이 달라집니다. 1번처럼 연애를 유지할 이유도 있었다면 내가 가진 매력을 강조하면서도 상대방의 고정관념을 이겨낼 수 있어야해요. 이런 경우에는 연락을 보냈을때 '거절 대응'이 더욱 중요해져요. 상대방이 나의 연락에 대해서 어떻게 거절할지, 왜 거절하는지를 미리 파악해서 준비하셔야해요. 그래서 상대방이 나의 연락을 받고 '이제는 우리가 싸울 필요가 없구나!'라고 생각하게 만들어야하는거죠.
더 어려운 경우는 2번입니다. 상대방이 마음이 없는 것이지만 매너리즘에 빠져서 연애를 포기하지 못했던 상황일 가능성이 높으니까요. 이런 커플이 이별까지 가게되었던 것은 다른 사람이 생긴 환승이별이거나 연애까지도 포기하게 만들었던 상황이별일 가능성이 있어요. 그러니 나의 매력만으로는 재회가 되지 않습니다. 나의 매력 뿐만 아니라 상대방이 연애를 할 수 있는 이유를 찾아줘야해요. 결국 상대방의 소구점까지도 우리가 잘 알고 있어야 재회할 수 있는 것이죠.
여러분은 권태기를 지혜롭게 이겨내고 계신가요?
그저 잘해주기만하면, 같이 시간을 보내면, 여행처럼 새로운 곳에 가면 권태기가 해결될 것이라고 생각하시는 것은 아닌가요?
이 글을 읽는 여러분이 권태기를 잘 이겨내시기를, 권태기로 헤어지셨다면 재회에 한발 다가기시기를 응원합니다.
마음 다잡기라는 타이틀이 딱 맞게 불안한 마음이 나아집니다
거절 대응도 단계 단계별로 확실하게 잘 알려주셔서 전화 끊고 메모한 걸 정리해두는데 시험 전 쪽집게 과외 받은 듯 든든하더라고요
입버릇처럼 헤어지자를 반복했고 습관처럼 짐을 싸서 집으로 향하기를 반복했습니다 매번 잡아주던 그사람 마음이 지쳐가는 것도 모른 채 그만큼 사랑한다고 여겨 저도 모르게 사랑을 오만한 태도로 해온 것 같습니다.
정말 잃을 수도 있다는 생각을 미처 하지 못했고 그렇게 훌쩍 떠나와도 언제든 제가 마음만 다시 시작할 수 있다고 여겨온 것 같습니다. 사랑은 겸손한 마음이 우선인 것을 이제야 깨달아 미안하고 너무 사랑하는 그사람을 놓칠까 불안합니다.
이런 저의 마음을 잘 알아주시고 진정시켜주셨고 앞으로 나아가야할 방향을 잘 설정해주셨으며 낮아진 제 자존감 자신감을 올릴 수 있게 격려와 칭찬도 아끼지 않으시고 해주셨습니다.
이별을 통해 깨닫는 게 이렇게 많은 적은 처음입니다.
혼자였다면 저는 생각도 해보지 않고 제 마음을 외면했을 겁니다. 진단서를 작성하고 과제를 작성하며 지난 우리 연애를 돌아보는 것이 저를 돌아보고 반성하는 것과 상대를 진심으로 이해하는 것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가짜로 바뀐 척으로는 상대의 환심을 살 수는 있어도 금방 탈로 날 것이 뻔한데 이렇게 진심 깊은 곳까지 반성과 변화가 일어난 덕분에 그가 돌아오든 혹은 돌아오지 않든 앞으로의 저는 진정한 사랑을 줄 수 있을 것 같아 이런 변화에 감사드립니다
정말 막막하고 힘들기만 했는데, 서영쌤과 카톡으로 상황을 분석하고 대화를 나누며 대략적으로 어떤 방향으로 시도해봐야 할지 윤곽이 잡혔습니다. 너무 친절하게 공감도 잘 해주시고 정확한 상황 판단력으로 믿음이 가서, 선생님께서 말씀해주신 방법대로 상황을 끌어가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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