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연애연구원 준호쌤입니다.
'나어너어'에 대해서 설명드리면 너어를 생소하게 생각하세요. 평소에 쓰는 말이 아니라서 더 어색하게 느껴져요. 그래서 간혹 너어톡이 붙잡고 매달리기 위한 방법이라고 오해가 생길 수 있어요. 오늘은 너어톡에 대한 이런 오해들을 풀어드리겠습니다.
A : 아닙니다!
여러분의 동생이 있다면, 그 동생이 여러분을 공감하고 위로해줄 수 있을까요? 쉽게 못하겠죠.
반대로 여러분은 동생을 공감해주고 위로해줄 수 있어요. 여러분이 동생보다 더 성숙하고 현명한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너어도 마찬가지에요.
너어는 공감과 위로를 통해서 상대방보다 내가 더 성숙해졌다고 보여주는 화법이에요.
'이제는 내가 너보다 더 성장했기때문에 내가 너에게 공감과 위로로 손을 내밀어주는거야'
라고 이야기하는 거죠.
"무조건 너가 원하는 것을 들어줄게. 너에게 모든것을 다 맞춰줄게."
라고 이야기하는 것은 너어가 아닙니다.
A : 너어는 필살기가 아닙니다!
10년 동안 빌린 돈을 안갚던 친구가 갑자기 전화가 옵니다. 그리고 '이번만 빌려주면 꼭 갚을께!'라고 한다면 믿음이 생기나요?
연인관계도 마찬가지입니다. 몇 개월, 몇 년의 시간을 가장 가까이서 지켜본 사람이 연인이에요.
그러니 단 한 번의 연락으로 없던 믿음이 생기지는 않죠. 첫 연락을 위한 너어는 다음 만남, 그리고 그 다음 만남을 위한 준비과정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공감과 위로를 잘하셨어도 갑자기 급발진해서 '다시 사귀자!'라고 이야기한다면 부담스러울 수 밖에 없죠.
재회는 단계별로 차근차근 다가가셔야 해요. 많은 분들이 이별 과정에서 대화조차 하실 수 없는 상황으로 만드세요. 실제로 저희 내담자 중 40%는 차단까지 당하시고 찾아오세요. 그래서 다시 대화부터 하실 수 있도록 만들어야죠. 너어톡은 대화가 통하는 사람이 되기 위한 시작입니다.
A : 어려운 것은 당연해요. 하지만 하실 수 있어요.
여러분은 생각하실때 한국어로 생각하시나요? 아니면 영어로 생각하시나요?
너무 당연하게도 한국어로 생각하시겠죠. 미국 사람도 한국어로 생각할까요? 미국사람은 영어로 생각하겠죠.
우리가 한국어로 생각한다는 것은 평소에 사용하는 언어가 생각의 구조를 지배하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평소에 나어와 너어 중 어떤 화법으로 이야기하나요? 일상언어는 나어로 이루어져있어요. 그러다보니 너어로 이야기하는 것이 어색하고 어렵게 느껴지는 것이 당연해요. 그래서 외국어처럼 많이 연습하시고 써보셔야해요.
우리가 영어로 이야기하려다 보면 머리 속에서 한국어로 할말을 떠올렸다가, 영어로 번역하고, 다시 말해야하니까 오래 걸리고 어렵죠? 너어도 마찬가지에요. 나어로 떠올리 생각을 너어로 바꾸려하니 어렵고 어렵게 느껴지시는거죠. 그래서 영어를 배울 때처럼 많이 써보시고 해보신다면, 너어도 자연스럽게 잘 사용하실 수 있어요.
A : 재회에서 '갑자기'는 피할 수 없습니다.
어느날 갑자기 찾아오는 소식은 당황스러울 수 밖에없죠.
하지만 헤어진 사이에는 갑자기 연락하지 않으면 연락을 보낼 수 없습니다. '갑자기'라도 변화된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죠. 중요한 것은 '갑작스러움'보다 긍정적인 감정을 만들 수 있는 내용입니다.
그렇지만 우연을 가장한 만남이나, 기억도 안나는 커플이벤트 당첨 소식이 더 부담이 되기때문에 상대방도 받아주기 힘들어요. 그렇기때문에 연락을 보내더라도 부담없이 볼 수 있는 카톡으로 연락을 보내는 것이 좋죠.
여러분은 너어를 오해없이 사용하고 계신가요? 여러분의 연애가 위해서 호구가 되지않고, 안싸우고 안쌓이는 연애가 되시기를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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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다잡기라는 타이틀이 딱 맞게 불안한 마음이 나아집니다
거절 대응도 단계 단계별로 확실하게 잘 알려주셔서 전화 끊고 메모한 걸 정리해두는데 시험 전 쪽집게 과외 받은 듯 든든하더라고요
입버릇처럼 헤어지자를 반복했고 습관처럼 짐을 싸서 집으로 향하기를 반복했습니다 매번 잡아주던 그사람 마음이 지쳐가는 것도 모른 채 그만큼 사랑한다고 여겨 저도 모르게 사랑을 오만한 태도로 해온 것 같습니다.
정말 잃을 수도 있다는 생각을 미처 하지 못했고 그렇게 훌쩍 떠나와도 언제든 제가 마음만 다시 시작할 수 있다고 여겨온 것 같습니다. 사랑은 겸손한 마음이 우선인 것을 이제야 깨달아 미안하고 너무 사랑하는 그사람을 놓칠까 불안합니다.
이런 저의 마음을 잘 알아주시고 진정시켜주셨고 앞으로 나아가야할 방향을 잘 설정해주셨으며 낮아진 제 자존감 자신감을 올릴 수 있게 격려와 칭찬도 아끼지 않으시고 해주셨습니다.
이별을 통해 깨닫는 게 이렇게 많은 적은 처음입니다.
혼자였다면 저는 생각도 해보지 않고 제 마음을 외면했을 겁니다. 진단서를 작성하고 과제를 작성하며 지난 우리 연애를 돌아보는 것이 저를 돌아보고 반성하는 것과 상대를 진심으로 이해하는 것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가짜로 바뀐 척으로는 상대의 환심을 살 수는 있어도 금방 탈로 날 것이 뻔한데 이렇게 진심 깊은 곳까지 반성과 변화가 일어난 덕분에 그가 돌아오든 혹은 돌아오지 않든 앞으로의 저는 진정한 사랑을 줄 수 있을 것 같아 이런 변화에 감사드립니다
정말 막막하고 힘들기만 했는데, 서영쌤과 카톡으로 상황을 분석하고 대화를 나누며 대략적으로 어떤 방향으로 시도해봐야 할지 윤곽이 잡혔습니다. 너무 친절하게 공감도 잘 해주시고 정확한 상황 판단력으로 믿음이 가서, 선생님께서 말씀해주신 방법대로 상황을 끌어가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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