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상담을 하다 보면 취준생이 늘어나면서 취준생의 이별도 같이 늘어나고 있어요. 단순히 자존감도 많이 낮아지고, 상황도 안 좋아져서 이별을 이야기할까요?
취준생 남자친구는 왜, 어떻게 이별을 결심하게 될까요?
취업 준비를 시작할 때는 꿈과 희망에 부풀어요. 열심히 한다면 누구나 들어봤을 만한 기업에 본인 역시도 들어갈 수 있을 거라 생각하죠.데이트하는 시간도 줄이면서 빨리 취업해서 멋진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합니다. 하지만 취업 준비를 하면서 본인이 얼마나 준비가 안 되었는지, 해야 할 것이 얼마나 많은지 알게 됩니다. 동시에 수십, 수백 번의 거절을 경험하게됩니다.
이런 과정을 겪으면서 취준생은 자존감도 낮아질 뿐만 아니라 불안과 우울이 심해지면서 정서적인 상태도 무너집니다.
취업 준비 기간이 늘어나면 취준생은 취업이 안되는 이유를 본인이 아닌 외부에서 찾기 시작하게 됩니다. 채용시스템과 같은 외부적인 요인을 돌아보게 되는 거죠. 그러면서 채용시스템에 대한 불신도 생겨납니다. 한편으로는 본인이 하고 있는 연애에 대해서 의구심을 품게 됩니다. 데이트를 줄인다고 본인이 공부하는 시간이 늘어나는 것도 아니지만 그 시간이 아깝게 느껴지기 시작하죠. 또한 정서적으로 안정되지 못해서 예전같으면 그냥 넘어갈 일들이 눈에 거슬리기 시작합니다. 그러다 보니 데이트를 하면서 연인에게 예민한 모습을 계속 보여주게 됩니다. 마음에도 없는 말을 하면서 상대에게 상처를 주기도 하고, 연락의 빈도나 데이트 횟수가 줄어들죠. 이런 본인의 모습에서 취준생은 연애가 사치라고 생각하기 시작합니다.
취업 준비 기간이 길어질 수록 경제력도 안 좋아지기 시작합니다. 아직 많은 남자들이 본인의 경제력과 남성성을 연관을 지어 생각합니다. 그래서 취업 준비 기간에 경제력이 안 좋아지니 연애자존감도 낮아지는거죠. 기념일도 제대로 챙기지 못하고 상대방에게 '미안하다'는 말을 점점 많이 하는 본인의 모습을 돌아보며 이 사람을 놔주는게 최선의 방법이라고 생각하게 됩니다.
그렇다면 연애는 언제나 서로 행복할때, 잘 해줄 수 있을때 하는 것인가요?
아닙니다. 우리가 연애를 하는 이유는 같이 즐겁고 행복하기 위해서도 있지만, 힘들때 서로가 의지할 수 있기 때문에 연애를 하기도 합니다. 우리가 취준생 남자친구에게 기댈 수 있고 의지할 수 있는 '안전기지'와 같은 사람이 되지 못한 것이 이별의 원인인거죠.
그 사람의 '안전기지'가 되어서 기댈수 있고 의지할수 있다면 재회가 될까요? 그뿐만 아니라 이런 이별을 이야기하는 사람이 가진 연애에 대한 전제도 바꿔줘야합니다. 잘해줄 수 있어야지, 서로 즐겁기만 해야지 연애가 아니라 힘들어도 이야기할 수 있고 같이 이겨낼 수 있는 것이 연애라는 것을 알려주고 그렇게 스스로 생각하도록 만들어야죠. 그렇기 때문에 재회과정에서 보내는 연락도 정말 잘 만들어야합니다. 설득이 아니라 공감과 위로를 하면서 이 사람의 생각을 바꿀 수 있어야하는거죠.
여러분들은 이런 화법을 잘 사용하고 계신가요? 설득을 하려하거나 이 사람을 더 힘들게 하지않았나요?
여러분의 연애가 서로가 의지할 수 있는, 힘이되는 연애가 되기를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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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카톡 40분 상담으로 했는데 짧아서 아쉽기도 했지만 만족했습니다 ! 제가 불안형인 것도 처음 알았고 상대방은 회피형이라는 것도 알았구요.
제가 놓친 부분들도 캐치해주시고 조언과 공감 위로 전부 너무 감사했습니다. 도움과 힘이 많이 되었습니다. 보내주신 너어톡 공식으로 상대 마음 계속 흔들어 보려구요 !
지원쌤이 정성껏 도와주신 만큼 재회 성공으로 이어졌으면 좋겠네요 ㅠㅠ
오늘 퇴근 이후 석한쌤께 상담 받았습니다. 사실 약간 의구심을 가지고 밑져야 본전인 마음으로 신청했는데 제가 올해 쓴 시간과 돈 중 가장 값졌던 것 같습니다.
사실 이런 말 저런말 고민하면서 이틀간 편지도 써놨었는데, 상담 받으면서 보니 제가 쓴 편지는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무의미한 내용들로 가득이더라구요.
상담 받고 다시 마음을 담아 써서 전달할 수 있도록 도와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무엇보다 진심으로 안타까워해주시고 공감해주셔서 상담 내내 위로받는 기분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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