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한테 너어체 사용해서 보냈어요 그동안 오빠마음에 대해서 나열해주고 공감해주고 미안한부분 사과도하고
저도 앞으로 어떻게 노력하고 의지하지않고 내삶을 건강하게 지킬수있게 노력해보는 시간 갖겠다고 얘기했고 당장 다시 만나자는글이 아니라 언젠가 마음의 여유가 생기면 그땐 양꼬치나 사주면서 연락하라 했네요
답변이 왔고 서로가 싫어서 헤어진게 아니기 때문에 저한테 오는 연락이 부담스럽거나 그렇지않다고 자기를 좋은사람으로 기억해줘서 고맙고 시간이 지나서 자기마음의 여유가 생겼을때 좀더 스스로 업그레이드 되서 당당해졌을때 연락할테니 우리자주가던 양꼬치집에서 웃으며 만나자고 그냥 그렇게 서로 행복을 빌어주면서 마무리 지었습니다 당장 재회를 한건 아니지만 후련하더라구요 말씀대로 마음돌리는 기간을 원체 길게볼 생각도 했고 상담후 이제 저도 문제가뭔지 정확히 알았고 그부분을 캐치해서 얘기하니 오히려 대화가 순조롭게 풀리는거같았어요 이제 저는 마음의 답답함 덜어내고 온전히 저를 위한 삶을 다시한번 살아보려구요 그러다보면 정말 그 타이밍이올수도 있고 설령 그게 아니더라도 새로운 삶이 오겠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