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애쌤 상담후기 (+너어, 재회)

오늘 긴급으로 상담 신청했고 진단서와 함께 은애쌤으로부터 상담을 받았습니다.

사실 재회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이미 다들 알고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바로 '내려놓는다' 정말 중요한 포인트라는 거..

재회를 바라지만 그 재회를 잠시 내려놓고 억울해요, 자존심 상해요, 그런데도 거절이면요!? 하고 불안감과 서운하다 못해 서러운 내 모습도 잠시 내려 놓고

온전히 상대방 입장이 되어서 생각해 본다.. 그리고 그게 너어톡..

어렵고, 다소 문득 나도 모르게 내 감정을 앞서서 말하고 싶은 부분에도 정말 다 내려놓고 상대방이 되어서.. 상대방이 되어본다는 이 입장 바꾸기부터가 제겐 쉽지가 않더군요...

그건 아마 저처럼 이별의 대한 아픔보다는 상대방에게 받았을 상처나 아픔이 더 컸을 케이스로 보여집니다..

그래서 저는 너어톡을 전부 상대방이 되어서 올인하듯이 적진 않았어요.

잘못된 부분은 지적해주었고, 헤어진 그 순간 서로가 부족했던 것과 그 이유도 적었고

너어의 포인트인 상대방도 힘에 겨웠을 무게와 받았을 상처에 대해서 끝자락에 말해주었습니다.. 은애쌤 눈에 제 너어톡은 한참 부족할 수도 ㅎㅎ

하지만 가장 포인트인 '내려놓는다'. 네 내려놓고 바라본 시점에서 쓴 톡이기때문에

더 냉정하게 더 현실적으로 그 사람이 되어서 쓰기에는 저도 한계가 있더라구요..

다들 헤어진 이유나 재회의 포인트는 다르겠지만 저같은 경우는 그렇더라구요.

내려놓고 보니.. 톡 자체를 보내야 하는건지에 대한 의문심도 생기더라구요.

왜.. 굳이..? 그럼에도 상대에게 좋은 반응이 없었다는 전제 하에 생각해 보면 그래서 내려놓는건가 라는 생각도 들고

하지만 은애쌤이 자존심 상하는 일이 결코 아니다, 이성적으로 보아라, 왜 매달린다고 생각하냐는 말을 계속 해주었어요. (감동...) 맞아요 너어톡은 그래 보여도 그게 아닌 거죠.

그리고 미련이 조금이라도 있다면 결과가 어떻든 너어톡으로 전해고자하면 좋겠네요

전 아직 결과를 모르지만.. 많은 분들이 재회를 바라는 만큼 예쁜 사랑을 했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