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효쌤“이렇게 이기적인 사람 처음봐요.”

첫사랑, 첫연애, 첫이별

모든 것들이 처음으로 붙었던 5년 반의 연애가 끝나고 정말 끝인가 수없이 다시 보고 또 봐도 이 이별을 정말 받아드렸을때,

이별을 격고 세상을 살아가는 그냥 모든 사람들이 너무 대단해 보였습니다.

되돌리자 . 다시 돌아가자 흔한 마음이죠. 지금 상황은 믿기힘든 현실이고 못먹고 못자고 삶을 살아갈 의지조차 없었던 하루하루였습니다. 어떻게 리데이트를 시작했는지도 기억조차 안날만큼 그냥 뭐라도 뭐라도 해야겠다라는 생각으로 상담이 시작되었던거같아요.

저는 제 연애가 너무 특별하게 느껴졌어요. 뭐 어떤 연애든 특별하겠지만 그 스토리 부터 그냥 연애할땐 하늘이 점찍어 놓은듯 모든 운명들이 다 맞았는데 헤어질때는 정말 하나도 맞지 않더라고요. 일단 재회를 성공하든 안하든 얼마나의 기간이 있든 모든게 중요하지 않을만큼 말 할 사람이 필요했고 그래야 삶을 살아갈수 있을것같았습니다. 그렇게 은효쌤과 수없이 많은 이야기를 상담을 시작했습니다.

“이렇게 이기적인 사람은 처음봐요.”

은효쌤과의 대화에서 인생에서 정말 처음 들어보는 말이었던 것같아요. 처음에는 당황하기도 화도 사실 났습니다. 이 연애의 잘못은 나인데 대화를 하면할수록 상담을 할수록 제 스스로조차 그걸 잊고 제 입장만 계속 내 놓았던 것같아요. 재회를 포기할 상황도 있었습니다. 그저 심리상담 했다 생각하고 또 과제들을 하다보면 나를 내가 알아가는 그런 시간이었다 생각하고 재회따위 생각할 겨를도 없던 긴 시간도 있었어요.

결론은 사실 상담이 끝나기까지도 갈팡 질팡 이 인연이 끊어질듯 다시 이어질듯 마음 아플 날들이 정말 많았어요. 이따금 상담이 끝나고 은효쌤께서 연락 오실때 마다 그때도 정말 수없이 많은 일들이 있었지만

결국은 만났습니다.

생각보다 특별한 연애는 없는 것같습니다. 재회의 공식 솔직히 있는게 맞아요. 하지만 저도 사람이라 그 재회공식부터 저를 이렇게 저렇게 저를 위해 해주시는 은효쌤 말들을 받아들이기 까지도 참 오래 걸렸습니다. 어떤 상담을 하든 어떤 일을 선택하든 스스로가 스스로를 가장 잘 아는게 중요하다고 이번 이별을 격고 뼈절히 알았습니다. 다만 그건 그걸 알기에 스스로 깨우치기엔 정말 너무 어려운 일이고, 은효쌤이 없었다면 스스로 스스로를 지금도 미화하며 성장하지 못하고 머물렀을 것같아요.

이별, 다시는 하고싶지 않은 일 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지금 이 시간을 5개월을 보내 보니, 이별만큼 스스로가 성장할 시간도 없는 것같아요. 아마 이글을 보시는 분들도 하루하루 버티다 못해 후기라도 읽고 계실거라 생각합니다. 그저 이 시간이 너무 오래가지 않길 , 어떤 선택이든 최고로 만드시길 응원합니다.

Ps. 늘 독설가 처럼 저도 모르는 저의 가장 안좋은 모습들을 콕콕 찝어내서 말해주셨던 은효쌤. 분명 힘든 시간이었지만 그 콕콕 찔러주신 대화 하나하나 덕분에( 은효쌤께서 말하시던 이제 어떤 어려움이 와도 이겨낼 수 있는 사람이 될거라고 하신것처럼 ) 지금의 제가 있습니다!! 늘 예뻐해주시고 좋은 부분까지 늘 자존감도 올려주시던 은효쌤, 4달 동안 너무 너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