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한쌤 후기

석한쌤이랑 이야기 하면서 마음이 좀 차분해졌어요. 붕 뜨던 마음이 차분해지면서 어떻게 이야기를 해야할 지 갈피를 잡게 되었어요. 물론 더 많은 케어로 재회가 될 때까지 이어가고 싶지만 사정이 안돼서 못하게 되었지만 오늘 상담으로 많은 걸 배운 거 같아요...

[안녕 연락하는 거 싫어하겠지만 그래도 연락해봐.

오빠 오빠는 나한테 특별한 존재였어. 없으면 살아갈 의미가 없을 정도로 말이야. 

그래서 우리가 이렇게 그만 만나게 될 줄 몰랐어. 

그동안 나의 투정, 공감을 해달라는 말에 많이 노력해주고 내 말을 다 들어주는 거 알고 있었어.

그래서 오빠가 이런 말을 할 정도로 그동안 많은 생각을 했겠구나 싶네. 

사실 내 입장에서는 여전히 궁금하지.

내가 더 노력하겠다는 건 오로지 나의 생각이니까. 오빠의 생각을 난 존중해.

그렇지만, 나는 그래도 대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해. 9개월의 연애가 이렇게 끝나는 건 아니라고 봐, 목요일에 잠깐 이야기 하고 싶어.]

저는 이런 식으로 연락해보려고 해요. 근데 만나자고 하는 걸 이렇게 해야하나 어디서 기다린다고 해야하나, 기다리면 올까 이룬 생각이 더 나는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