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윤쌤 재회성공 후기

이런 글을 쓰는 날이 오긴 오네요ㅠㅠ! 사실 아직도 실감이 나진 않아요. 헤어지고 난 직후와 몇 달이 지난 지금의 저는 거의 다른 사람으로 느껴집니다. 그만큼 크고 작은 변화를 겪었는데요, 그 중심엔 매번 아윤쌤이 존재했어요. 그만큼 이 재회 과정과 저의 변화에 있어서 핵심적인 역할을 해주셨는데요, 정말 그 고마움과 감사함을 어떻게 다 표현하기도 어려울 정도에요...

헤어진 직후 한 달 정도는 사실 기억하고 싶지도 않을 만큼 끔찍했고 힘들었어요. 겨우 이별 가지고 그런 거냐, 싶기도 하지만 저에겐 연애나 사랑이 큰 의미였는데 그만큼 저라는 사람에 대해, 또 상대방에 대해 아윤쌤이 정확히 파악하셔서 제가 앞으로 취할 자세, 가치관 그리고 하지 말아야 할 사고방식, 행동에 대해 꼼꼼히 디렉션해주셨어요. 

이게 맞아? 이렇게 하는 게 정말 맞는 걸까? 하는 생각이 한 번도 들지 않았다면 거짓말이겠죠. 하지만 그럴 때마다 제 자신을 다독이고 마인드컨트롤하려고 노력했어요. 사이사이에 어려움도 있었지만 결국엔 상대방을 위해서가 아닌 ‘나 자신을 위한’ 재회라는 걸 염두에 두니 방향성이 점점 잡히더라고요. 아윤쌤은 매번 제 생각이나 감정에 대해 상담 때마다 물어봐 주셨어요. 빠른 ‘재회만’을 위해서가 아닌 멀리까지 내다보며 사람 대 사람으로 상담하는 느낌이 강했어요. 그만큼 이 과정이 진심으로 다가왔고 그런 점이 너무 힐링이어서 힘듦 속에서도 빠르게 일상으로 회복할 수 있었답니다ㅎㅎ

아무리 계획을 훌륭하게 짜고 그대로 이행해도 사람 마음을 쉽게 이렇게 저렇게 하기란 어려운 일이더라고요. 그걸 생각하시면서 이 여정을 해나가셨으면 해요. 어쨌든 상대방이 아닌, 다 본인을 위해 이걸 선택하신 분들이잖아요. 정말 아이러니한 건 나에게 초점을 맞추려고 하면 할수록 재회의 지름길로 가는 느낌을 받았어요. 여전히 캄캄하고 한 치 앞도 모르겠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그럴 때일수록 담당 선생님을 믿고 성실히 따라주셨으면 좋겠어요. 내주시는 숙제도 정말 그 상황에 딱 필요한 것들이거든요. 

현재는 오히려 예전에 연애했던 때보다 심적으로 훨씬 편하고 상대방과의 관계도 더욱 돈독해진 느낌도 들어요. 불안감이 현저히 줄어들었고 무엇보다 제 마음이 편해요. 이런 게 진짜 진실된 관계이고 건강한 연애이지 않을까 싶어요. 아윤쌤이 아니었다면 다른 사람과 연애를 시작했어도 결국 비슷한 상황을 조우했을 거예요. 상황이 어렵고 힘들 때마다 절 다독여주시고 열심히 케어해주신 아윤쌤한테 너무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