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진 다음날 바로 급상담을 받았어요. 그래서 감정이 많이 격한 상황이었는데도 차분하게 다독여주시며 애착유형을 자세히 설명해주셨어요. 듣다 보니까 정말 저와 남자친구의 모습 그대로더라고요. 성용쌤의 이야기를 듣다 보니 제가 얼마나 남자친구에게 나쁜 사람이었는지 다시 한번 깨달았어요. 그래도 제가 포기하지 않도록 얘기해주셔서 정말 감사했어요. 상담을 한 당일엔 조급하지 않을 자신이 없고 남자친구 없이 기다리는 시간을 견딜 수 있을지... 너무 막연해서 계속 불안하고 정신이 없었어요.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서 성용샘이 해주셨던 말이 계속 생각났어요. 노력이 필요하다는 거. 제게 세상 가장 좋은 사람이었던 그 사람을 위해, 제가 더 나은 사람이 되기 위해서 노력해야겠다고 다짐했어요. 정말 이별 이전과 같은 사람으로 돌아가고 싶지 않아요. 그래서 후속상담도 진행하려고요. 성용쌤 정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