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진짜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연자를 찾았고 주현쌤 만났어요. 주현쌤이랑 계속 상담하고 너어톡 쓰고 수정하고 반복했어요.
지금은 제가 왜 이별을 한건지 뭘 잘못했는지 알게 되었고 앞으로 소중한 사람을 지키는 방법이 뭔지를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지금 이 이별이라는 상황을 받아들일 수 있게 되었어요. 연자와 주현쌤 아니었으면 전 아직도 똑같은 실수를 반복하고 있었겠죠. 힘들때 응원해 주시고 위로해 주시고 삶에서 정말 중요한걸 가르쳐주신 주현쌤에게 감사드립니다.^^ㅠㅜ
지금은......사실 중간에 너어톡 보내고 조금 기다려보자는 주현쌤 말 안듣고 제 조급증에 돌발행동 해버리고 후회하고 있습니다. 그것때문에 헤어져놓고.
그래도 주현쌤 덕분에 이제 이별이라는 현실 받아들이고 조금은 편안한 마음으로 다시 돌아올 또는 새롭게 다가올 인연을 위해 저의 잘못된 모습 바꿔가고 있어요. 바뀌고 있는 제 모습만으로도 뿌듯하고 행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