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연애웹툰작가 희원쌤입니다~
공군 인트라넷에 제 연애이야기를 연재하면서 데뷔했어요 ㅎㅎ
그때가 2010년이었고 진짜 큰 인기를 끌어서
당시 군생활했던 분들이나
사관학교 다니셨던 분들 대부분이 아마 절 아실 거예요^^
제 연애웹툰 <17171771>이
그렇게 큰 인기를 끌 수 있었던 이유는
웹툰에서 보이는 연인이 서로 배려하는 모습이
누가 봐도 예쁘고 부러웠기 때문일거예요.
실제로 저는 연애하며 싸움 한 번 권태기 한 번 겪은 적이 없습니다.
연재 당시 남자친구는 4년째 저랑 예쁜사랑을 이어가고 있었고
그친구랑은 7년을 만났어요.
그리고 5년돼가는 현남친 역시도
사귀며 싸움 한번 권태기 한번 없이 연애중이고
12월에 결혼 앞두고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어떻게 그렇게 서로 잘지낼 수 있느냐
총 12년의 세월 동안
싸움도 권태기도 오지않게 하는 비결이 무엇이냐
질문을 주셔서 긴 글을 써보고자 합니다^^
권태기뿐 아니라 권태기로 이미 파탄난 관계...
즉 헤어진 연인이나
이혼 문제로 힘들어하는 부부도
매년 2천명 정도를 맡아서 상담했고
필요한 만큼 상담을 받으셨던 분들은
모두 행복한 일상을 누리고 계세요 :)
어떤 사람들은
연애나 부부생활은
그냥 자연스럽게 흘러가는대로
하는거라고 말합니다.
하지만 연애나 부부생활은
삶에서 너무나 큰 비중을 차지하고,
특히나 삶의 질, 행복도에
너무나 큰 영향을 주는 관계이기에
흘러가는 대로 두기 보다는
좋은 방향으로 흘러갈 수 있게
그 관계에 참여하는 모든 당사자들이
함께 노력해야한다고 봅니다.
아마 이 글을 읽으시는 당신도
모두가 함께 노력해야하는 타이밍이라고 생각하시기에
검색으로 타고 들어오신 거라 생각해요~
뭔가 문제가 있는 거 같다고 느껴지시면
주저마시고!!
<리데이트>와 상의하세요 :)
마음 다잡기라는 타이틀이 딱 맞게 불안한 마음이 나아집니다
거절 대응도 단계 단계별로 확실하게 잘 알려주셔서 전화 끊고 메모한 걸 정리해두는데 시험 전 쪽집게 과외 받은 듯 든든하더라고요
입버릇처럼 헤어지자를 반복했고 습관처럼 짐을 싸서 집으로 향하기를 반복했습니다 매번 잡아주던 그사람 마음이 지쳐가는 것도 모른 채 그만큼 사랑한다고 여겨 저도 모르게 사랑을 오만한 태도로 해온 것 같습니다.
정말 잃을 수도 있다는 생각을 미처 하지 못했고 그렇게 훌쩍 떠나와도 언제든 제가 마음만 다시 시작할 수 있다고 여겨온 것 같습니다. 사랑은 겸손한 마음이 우선인 것을 이제야 깨달아 미안하고 너무 사랑하는 그사람을 놓칠까 불안합니다.
이런 저의 마음을 잘 알아주시고 진정시켜주셨고 앞으로 나아가야할 방향을 잘 설정해주셨으며 낮아진 제 자존감 자신감을 올릴 수 있게 격려와 칭찬도 아끼지 않으시고 해주셨습니다.
이별을 통해 깨닫는 게 이렇게 많은 적은 처음입니다.
혼자였다면 저는 생각도 해보지 않고 제 마음을 외면했을 겁니다. 진단서를 작성하고 과제를 작성하며 지난 우리 연애를 돌아보는 것이 저를 돌아보고 반성하는 것과 상대를 진심으로 이해하는 것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가짜로 바뀐 척으로는 상대의 환심을 살 수는 있어도 금방 탈로 날 것이 뻔한데 이렇게 진심 깊은 곳까지 반성과 변화가 일어난 덕분에 그가 돌아오든 혹은 돌아오지 않든 앞으로의 저는 진정한 사랑을 줄 수 있을 것 같아 이런 변화에 감사드립니다
정말 막막하고 힘들기만 했는데, 서영쌤과 카톡으로 상황을 분석하고 대화를 나누며 대략적으로 어떤 방향으로 시도해봐야 할지 윤곽이 잡혔습니다. 너무 친절하게 공감도 잘 해주시고 정확한 상황 판단력으로 믿음이 가서, 선생님께서 말씀해주신 방법대로 상황을 끌어가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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