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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독신주의와 불쌍한 독신루저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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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는 생각보다 소위 ‘독신주의자’라고 자신을 부르는 사람이 너무 많다. 아이를 낳고 싶지 않다. 굳이 얽매여서 살아야 하냐, 평생 어린 애들과 함께 지내고 싶지 같이 늙어가거나 이런 것에 대한 생각은 없다. 하다 보면 결혼할 수도 있는 것이고 굳이 애초부터 결혼을 꼭 하겠다라는 생각은 없다. 등 굉장히 다양한 이유에서 그들은 독신의 라이프 스타일이 낫다고 이야기한다. 하지만 그들을 실질적으로 분석하고 알아온 결과 불쌍한 독신주의자가 있고, 정말 멋진 독신주의자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기본적으로 나는 만물의지론이다. 나는 우리 인간이 가지고 있는 의지도 중요하지만 다른 사물과 우리 몸의 하나하나의 구성요소가 하고자 하는 말의 의지 들도 굉장히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예를 들자면 나무가 의자가 되고자 하는 의지는 없었다. 그것은 인간의 의지다. 하지만 그 의자가 열 방출을 통해 시원함을 주거나 우리에게 즐거운 촉감을 주는 것은 나무 자신이 그렇게 크도록 결정 받았기 때문일 거라는 거다.
이런 측면에서 인간을 볼 때, 인간이 철저히 개인의 의지에 의해서 살아갈 수 있다는 것은 완전히 허구 속의 상상일 뿐이다. 인간은 사회를 이루고 그 속에서 살아간다. 사회가 그에게 요구하는 역할이 있고, 그 역할을 성실히 수행하고 있기 때문에 돈을 벌고 생계를 유지할 수 있다. 그 역할을 다하지 않으면, 실업, 외면, 이별, 이혼 등의 부적응에 따른 거부조치가 따른다. 이 현상은 한국에서는 더욱 두드러지는데 이와 같은 사회적 압박을 명시적으로 보여주는 스트레스의 이름까지 있을 정도다.
그는 바로 명절 증후군이다. 6개월에 한번 모여서 담소를 나누고 친척간의 관계를 돈독히 한다는명분으로 모여 사회적 단계를 거친 이들이 아직 단계 내에 있는 이들에게 엄청난 스트레스를 부여한다. 학생 때는 공부 스트레스로, 취준생은 취업으로, 직장잡으면 결혼으로, 결혼하면 애를 낳으라는 인생의 각 변화 단계를 극복할 때까지 이어지는 이 놀라운 스트레스 주기는 자녀들이 일과 공부 핑계를 대며 친척과의 만남을 피하게 하는 가장 큰 원인이다.
이와 같이 개인의 의지는 우리가 가야하는 방향에서 다른 의지들과 상호작용하며, 영향을 준다. 그 중에 인간에게 영향을 주는 또 하나의 큰 요인은 유전자다. 리차드 디킨스에 따르면 유전자는 우리보다 수명이 긴 생명이다. 유전자는 존속을 목적에 두고 존재한다. 우리는 100년을 살지만 유전자는 100만년을 산댄다. 이 관점에서 유전자의 존속을 위해서는 번식이 필수적이다.
그런 유전자의 측면을 봤을 때, 인간이 독신주의를 표방한다는 것은 번식을 포기하는 것이다. 이는 본인이 가진 유전인자를 세상에서 도태시키는 것의 선택이다. 왜 굳이 그런 짓을 하는가. 개인의 편함을 위해서 본인의 구성 요소의 가치를 버리는 것이다.
사회적으로 봤을 때도 개인이 독신 주의를 표방하는 것은 통계적으로 사회에 악영향을 미친다. 장기적으로 노동인구의 감소, 고령 사회화, 그에 따른 1인당 부양인구의 증가가 기본적으로 이야기 되는 문제다. 하지만 이 말고도 큰 문제들이 있다. 첫째, 의료 복지비가 증가한다. 대부분의 경우 가정이 있으면 약한 병 등은 가정에서 치료하고 그 상태가 심각한 경우에는 가족이 판단하여 병원에 보낸다. 이와 같은 백업과 금치산 경우의 판단이 불가능해진다. 둘째, 노령 시 개인의 사회보장이 안 된다. 셋째, 인생의 다음 단계인 아이가 없음으로 인해 초기에는 좋으나 나중에는 사회적 소외감을 느낀다.
나중을 생각했을 때, 사회를 생각했을 때, 독신이 바람직하지 않다는 것은 현재의 독신주의자들의 판단을 바꾸진 않는다. 하지만 독신주의가 사회적으로 바람직 하지 않으며 그에 의해서 큰 악영향을 미친다는 것도 사실이다. 심지어 괜찮은 독신들의 경우는 연애를 하면서 독신 생활을 즐기는 경우가 있는데, 이 경우에는 사회적으로 성병을 아래 나이로 전염시키는 중요한 매개 역할을 한다.
그리고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독신 주의를 표방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들조차 자신이 독신주의를 선택했다고 믿으며, 자신의 본질적 의지와 관계 없이 이미 자신이 기존에 가진 정신의 바인딩에 의해서 적극적인 탐색을 포기하게 된다. 가장 바보 같은 행동 중 하나다.
나는 사회적 가치와 정신적 가치를 증진하기 위해서 자신의 삶을 희생한 독신주의자들을 욕보이고자 하지 않는다. 그들은 위대하다. 위대한 일로서 자신이 살아가고 있는 사회를 변화시키기 위해서 노력하기 때문이다. 그는 리차드 도킨스가 이야기한 이기적 유전자의 이타적 행동이다. 다른 자신의 유전형질의 더 나은 삶을 위한 노력이다. 그리고 그것은 사회에도 바람직하다.
내가 싫어하는 것은 독신주의자 중에서 굉장히 비참한 삶을 살면서 지금 자신을 변화시키지 않는 변명으로서 자신은 독신주의를 선택했다고 하는 이들이다. 20대는 독신주의를 표방해선 안된다. 그들은 아직 독신이 어떤 삶인지, 결혼이 어떤 삶인지 알지 못하며, 자신의 꿈을 위해서 자신의 개인 생활을 포기하겠다는 자랑스런 결정도 하지 않았다. 아직 20대는 독신주의를 말할 때가 아니다.
불쌍하게 늙어 죽을지, 멋진 삶을 위해서 독신을 택할 수 있는 자격이 있는지를 선택하지 않고 연애를 현재 못하는 것을 안하는 것이라 정당화 하기 위해서 독신주의를 택하는 것은 절대 멋지지 않다 너무도 구차한 일이다.
바라건대 세상을 멋지게 살고 싶은 이들이여, 독신 주의를 표방하지 말자. 자신의 삶을 살고 세상에 도움이 되며 살고 싶다면 이후에 독신일 수 밖에 없던 자신이 그렇게 살아야 했던 바빴다는 이유를 답할만한 정확한 답을 내려라.
연애를 안하는 것은 한국 사회에서 불쌍한 사람으로 인식된다. 충분히 멋진 사람이 되어서 연애를 정말 안하는 것이라는 것을 어필할 수 있게 되어라. 당신이 멋진 독신으로 사는 만큼 주변에서 인정을 받기 위해 사는 것이 아니라 본인에게 떳떳할 수 있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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