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연애만 반복하면서 연애 횟수만

많은 건 모쏠 이나 다름 없습니다

여기서 자랑하듯 큰소리 냈던 남자 분들

좀 뜨금 하시죠?

사실 제가 상담하면서

만나는 분들 중 20대 초반 남자분들 빼고는

한번의 연애도 제대로 유지 해보지

못한 걸 많이들 부끄러워 하시더라고요

정말 치명적인 상황이나 이유가

있던 게 아니라면,

남들은 다 아는데

왜 나만 여자에게 사랑받는 방법을

아직도 모르고 있었던 거냐며 억울해 하기도 하세요

그리고 사실 문제가 심각한 것도 맞아요!

연애를 언제까지나 글로 배울 수는 없지만,

결국 연애도 학습이 가능하니

당신도 이 가능성을 두고

아직 포기할 때는 아니에요!

실제로 저희는 연애에 서툴러 진도를

다 빼보지도 시도도 못한 채,

“오빠가 남자로 보이지 않아” 라는

말로 상처받는 남자 내담자 분들에게는

말, 행동, 데이트 장소,

앉아야하는 자리, 향수 뿌리는 부위까지도

가르쳐줘야 했어요

중요한 건 분위기 좋은 식당이나 카페,

추천하는 향수나 패션은 글로도

인터넷에 널리고 널렸지만,

정작 더 심각했던 건

도통 언제, 어디에서, 어떤 부분 때문에

상대방의 마음이 이토록 식었고

이별까지 결심 했는지를 모른다는 것이죠

상대방이 카톡에서 남긴 대화 안의 속마음을

해석조차 할 줄 모르는데,

이 남자가 상대방의 이별 통보를 받고 남긴

답장이 상대방 마음에 쏙 들었을리가요

100일 이전에 헤어진 사람들에게는

실제로 “이건 사귄게 아니에요” 라고

뼈아픈 말도 남기지만,

사실 그렇기에 다행이지 않나요?

무언가를 제대로 해보지도, 해본것도 없다면,

앞으로 해야하는 것도,

해볼 것도 많다는 뜻이니 말입니다!

실제로 3-5년 만난 장기 커플들 보다,

30일, 3주 만난 내담자들의 재회가

더 빨리 이루어질 때도 많아요

“내가 3년을 지켜보고 기회를 줬지만

넌 절대 변하지 않아! 내가 널 모르냐?” 하는

여친의 마음을 다시 돌리고

변화의 가능성을 다시 납득시켜

미래를 다시 그리게 하는 것보다는,

“내가 이 사람에 대해 아는 게 별로 없다 보니

이런 면이 있는 줄은 몰랐네.

내가 오해하고 잘 못 판단했었네” 하며,

오히려 한번도 보이지 못한 모습과

반전 매력이 더 빨리 먹힐 때가 있다는 뜻이니까요

그렇다고 착한 남자가

급 나쁜 남자 모드를 한다고 반전 매력일까요?

절대 착각입니다!

중2병 걸렸냐는 소리 나오지 않게 조심하셔야 해요

게인-로스 효과

게인 효과는 처음에 냉정하게 대하는 사람이

이후에 상냥하게 대할 때 상대방이

더 호감을 느끼는 현상을 말하고,

로스 효과는 처음에는 상냥하게 대하는 사람이

이후에 냉정하게 대할 때

상대방이 더 싫어하게 되는 현상을 말해요

그러니 상대방에게 차인 후

갑자기 쿨하고 나쁜남자인 척을 해봤자,

역효과만 낳게 되는거죠!

이별 후에 친구로라도 연락할 수 있고

만날 수 있는 이 귀한 기회와 가능성을,

상대방은 궁금해 하지도 않은데

혼자서 쿨한 척 바쁜 척 하시다 망치다 오셔서

저도 안타까워했던 사례가 한둘이 아니었어요!

사실 착하고 뚝깍거리는 남자의 매력은

그 순수하고 능숙하지 않은

뚝깍거림이 매력이기도 하다는 걸

왜 들 모르는건지..

불행인지 다행인지 사랑은 호르몬의 장난이기에

뇌가 있다면 누구나 사랑도 할 수 있고,

상대방을 사랑하게도 만들 수도 있어요

흔들다리 효과

흔들 다리 효과라고 들어본 적 있으시죠?

아서 아론과 도널드 더튼의 실험에서,

강 위에 두 개의 다리 중 하나는 흔들 다리이고,

하나는 아주 튼튼한 나무 다리를 설치 하고는

두 다리 끝에 실험을 도와주는

연기자를 서게 했어요

실험자들이 다리를 다 건넌 후에,

그 연기자는 실험에 대해 질문 있으면

연락하라며 연락처를 줬는데요

그 결과, 튼튼한 나무 다리를 건넌 실험자들 보다

흔들 다리를 건넌 실험자들이 연기자에게

연락하는 비율이 훨씬 더 높았어요

이처럼 페닐에틸아민이라는

호르몬 수치가 올라가게 되면

흥분된 감정과 긴장감을 느끼게 되는데,

뇌는 다리의 흔들거림에 의한

심장의 두근거림과 연기자에 대한

감정의 두근거림을 동일하게 인식하게 되는거죠!

실제로 놀이공원이나 아이스 스케이트장

데이트를 한 후에 고백을 하면

성공률은 더 높아지는 꿀팁도 알고 계시면 좋겠죠?

다만 초반의 도파민이 뿜뿜하며

열정적인 사랑은 영원할 수가 없어요

오히려 그 뒤에 차분하고 잔잔하지만

그래서 더 안정적인 옥시토신의 호르몬이

연애를 더 오래 그리고 깊게 하도록 도와주는데요!

이 옥시토신의 호르몬이 오래도록

지속되게 만들기 위해서는,

상대방의 사랑의 언어를 제대로 이해하고

그 사랑을 줄 수 있어야 하는데,

상담 하면서 가장 심각하다고 느꼈던 건

상대방이 대체 뭘 기대하고 어떤 사랑의 언어를

가장 일순위로 원하고 있는지조차

모르는 분들이 많다는 거에요

사랑의 언어

첫 번째 언어: 인정, 존중

두 번째 언어: 봉사

세 번째 언어: 선물

네 번째 언어: 시간

다섯 번째 언어: 스킨쉽

얼마 전에 어떤 내담자 분은

여친이 원하는건 충분히 예쁜 말로써 해주는 칭찬,

본인이 하고 있는 노력에 대한 인정,

마음 녹이는 공감의 말 한마디가 중요한 사람인데,

그런 사람에게 내가 더 큰 사랑을 보여주겠다며

비싼 선물, 음식만 갖다 바치며 헌신했지만,

“오빠랑은 대화가 안 통해” 하며 헌신짝처럼

버려져 억울하다며 호소하시더라고요

정말 대화라는 걸 하고 싶다면,

가장 먼저 알아야하는 건

상대방이 바라고 원하는 그 1순위의 사랑이 뭔지,

그리고 그 사람이 원하는 사랑의 언어는

무엇인지를 아시는 게 먼저여야 합니다!

재회던 썸이던 모쏠 같은 연애 반복이던

상대방을 어떻게 꼬셔야 하는지,

뭐부터 시작해야 하는지 막막하다면

아래 썸네일로 들어가

[연애표현 비표현 검사]를 통해

본인의 연애 스타일부터

제대로 파악해 보는 것부터 시작해보세요!

썸 타는 중이라면 서로의 연애 스타일을 공유하고

더 깊은 대화도 가능할 거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