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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적인 생각이 재회에 미치는 영향

    한 여자 A씨가 있었다. A씨는 항상 연애를 하며 남자친구의 의도를 오해하거나, 과도한 의미부여를 해서 남자친구를 매번 오해하고, 설명을 요구했다. "어제 술마시고 집 들어가서 연락도 안하고 오늘 아침에 잘잤냐고 하는건 도대체 무슨 의민데??" 매번 돌아오는 남자친구의 답은, 술 너무 마셔서 피곤해서 연락을 깜빡한거다. 쇼파에 눕자마자 옷도 못 벗고 잤는데 무슨 소리냐. 일 때문에 회식으로 술 마시는건데 너까지 날 이렇게 힘들게 만들지 마라 가 항상 돌아오는 답. 이것만으로 A씨에게는 충분할리가 없었다. 이전에 있었던 일들 + 오늘 일어난 일까지 합해서 내 감정이 얼마나 서운하고 불안한지, 그것을 왕창 쏟아내기에 바빴다.

    그로부터 2개월 후, A씨는 오늘도 남자친구 집 앞으로 찾아가고 있다. 제발 다시 생각해달라고 이제는 정말 안그러겠다고..사겼을 때랑은 다르게 남자친구는 완전 딴 사람 같다. 이제와서 그래봐야 늦었다, 있을 때 잘하지 그랬냐. 난 너한테 너무 못난 새끼니까 다른 잘해주는 좋은 남자 만나라고 난 이제 못하겠다. 사귈 때에도 늘 같은 답을 들었는데 헤어지고 나서도 계속 같은 답만 듣게 된다. 솔직히 A씨입장에선 내가 이렇게까지 빌어야하나?? 하는 생각에 억울함이 밀려오기도 했다. 잘못한건 넌데. 싶어서 욱하는 마음에 또 질러버렸다. 맞아, 넌 못난 새끼고 나한테 잘해준게 뭐가 있어?! 하니까 남자친구도 얼굴이 빨개져서는, 분노한다. 뭐?! 항상 너 비위랑 기분 맞춘다고 온 신경을 곧두세우며 살았는데 그래도 넌 만족하는 법이 없었다. 항상 늘 내가 잘못하는 사람이었고 널 채우는건 불가능한 일이었다. 난 최선을 다했다. 추억마저 더럽혀지기 전에 얼른 꺼져라.

    "꺼져라"라는 말만 뇌리에서 맴돈다. 어떻게 나한테 이런 얘기를 할 수가 있어?! 더욱 불에다 기름을 부은듯 이제 원래의 목적을 망각하고 퍼붓기 시작한다. 그렇게 해서 일어난 물리적 마찰까지..경찰까지 오고 나니까 내가 무슨 짓을 했나 싶어서 울면서 다리를 붙들고 매달리기 시작한다. 내가 잘못했어, 다시는 안그럴게 이제는 정말 잘할게....이제는 남자친구의 표정이 경멸에 차오른다. 이런 표정은 처음보았다. 세상이 무너지는 듯 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지막에 날리는 결정타. "오빠..다른 여자 생겨서 이러는 거지?"

    사귈 때에도 부정적인 생각과 편견으로 인해 오해를 빚는 경우가 허다하다. 하물며, 헤어지고 나서도 이런 습관들이 교정이 될리는 없다. 계속해서...끝없이 혼자서만 아무런 근거도 없는 불안과 의심, 분노가 교차하며 세상에서 나를 제일 싫어하는 남이 되어버린 전 애인을 상대해야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까운 일이라 볼 수 있다 혼자서는. 긍정적인 분석과, 제대로 된 방법으로 다가간다고 해도 어려운게 재회. 어떻게 이 난관을 극복할 수 있을까? 제일 좋은건 전문가와의 상담을 통해 제대로 내 지난 연애를 분석하고, 잘잘못을 가려서 내 진심어린 사과가 아니라, 상대방에게 닿을 수 있는 이해와 칭찬을 해줄 수 있을 정도가 되는게 맞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혼자서 힘닿는데까지 열심히 해보고 가능성을 최악으로 만들어서 그제서야 다른 사람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경우가 많다. 사귈 때에도 내가 컨트롤을 못해서 헤어지게 되었다면 그때부터 모든 것을 놓고, 제일 잘 풀어나갈 수 있는 사람을 찾는게 가장 현명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한 번 기회가 남았을 수도 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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